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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해외공장 누비며 롯데케미칼 성장동력 확보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11-01 1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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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해외공장 누비며 롯데케미칼 성장동력 확보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김교현 사장이 롯데케미칼 대표에 올랐을 때 받은 특명은 ‘해외사업 강화’라고 업계는 봤다.

감 사장은 올해 2월 대표에 오른 뒤 해외사업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롯데케미칼은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권가에서 주가가 쌀 때 사아 한다고 권유할 정도다.

1일 증권가의 분석을 종합하면 롯데케미칼은 해외 주요공장들의 증설작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는데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7662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상반기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의 폴리프로필렌(PP)공장을 완공하고 하반기에는 미국 석유화학사 엑시올과 에탄분해설비(ECC) 합작사업을 마무리한다.

특히 ECC사업의 경우 셰일가스를 원료로 해 롯데케미칼의 원료 다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사업은 국제유가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셰일가스까지 연료를 확대해 실적 안정화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 사장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새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10월30일 실적발표에서 “인도네시아 나프타분해시설(NCC) 부지를 확보해 기초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 면적은 13~14만 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폴리에틸렌(PE)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원료인 에틸렌을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료 안정화 차원에서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시설을 현지에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다.

동남아에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증설에 따른 롯데케미칼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이 올해 2월 롯데케미칼 사장에 올랐는데 글로벌 역량을 중시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LC타이탄의 대표를 맡는 동안 수익을 크게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롯데케미칼에서 해외사업 전문가로 꼽혀왔다.

2010년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의 LC타이탄 인수에 참여했다. 2015년부터는 직접 LC타이탄을 맡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이사로 신규사업을 지휘하던 2007년 국내 석유화학기업으로는 최초로 중동 석유화학시장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이슬람 라마단 기간에 맞춰 금식까지 해가며 협상 상대였던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의 신뢰를 얻었다. 그는 “처음 신뢰를 얻기 힘들지만 한번 얻게 되면 그 뒤로는 일이 쉽게 풀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김 사장은 현장을 중요시 해 사장에 오른 뒤 롯데케미칼의 국내외 주요 공장들을 다 돌아봤다”며 “롯데케미칼이 추진했던 해외사업이 현지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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