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용 변호인 "영재센터는 박근혜보다 김종의 강요로 지원"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10-30 18:5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변호인 "영재센터는 박근혜보다 김종의 강요로 지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뇌물공여' 항소심 3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지원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강요가 있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30일 서울고법 형사 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직임원 등 5명의 항소심 3차공판에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지원에 관련한 혐의를 부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변호인단은 김 전 차관이 영재센터 설립과 인사, 운영 등 모든 부분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는데도 1심 재판부가 ‘촉매’ 정도의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  2015년 8월 김 전 차관으로부터 영재센터가 청와대의 관심사항이라는 말을 듣고 지원을 지시한 것인데 1심 재판부가 김 전 차관의 역할을 축소하면서 대통령이 단독면담을 통해 이 부회장에게 직접 지원을 요청한 것처럼 사실이 왜곡됐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 사회공헌적 측면, 기업홍보에 도움이 되는 측면, 거부할 수 없는 정부의 요구라는 측면 등을 종합해서 센터 지원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피고인들이 김 전 차관과 김재열 사장이 후원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원 요구를 받고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차장(사장)을 통해 1차 후원을 했다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