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TV와 가전제품 판매호조로 실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덕이다.
27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기존보다 2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TV와 가전제품이 이익을 내 MC사업부의 적자를 상쇄하고 있다”며 “올레드TV와 프리미엄 가전, 신성장 가전 등의 판매를 늘려 구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 실적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파악했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60조4557억 원, 영업이익 2조58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1% 늘고 영업이익은 93.4% 급증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4.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4%보다 1.9%포인트 오르는 것이다.
TV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익성이 좋은 올레드TV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전체 영업이익률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H&A사업부는 신성장제품인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소형 가전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