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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세대 수소전기버스, 울산시내 정기노선 달린다

현대차 ad@businesspost.co.kr 2017-10-26 0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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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수소전기버스를 노선버스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26일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현철 효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울산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현대차 3세대 수소전기버스, 울산시내 정기노선 달린다
▲ 현대자동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

현대차와 울산시는 이날 출범식에서 공개한 3세대 수소전기버스를 정부 인증절차 이후 2018년 1월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새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모델보다 가속성능, 등판능력, 내구성능 등이 큰 폭으로 향상돼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소전기버스가 국내 정기노선을 달리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도심운행이 많은 대중교통의 특성상 고객들의 탑승경험을 늘려 수소전기차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정성, 그리고 궁극의 친환경성 등의 장점을 알리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울산에서 수소전기택시를 운영하고, 광주에서 제이카와 함께 수소전기차 차량공유 사업도 추진하는 등 고객 접근성을 높여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고성능 공기정화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형 디젤차 약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도 정화할 수 있다. 이에 주요 해외 국가들도 수소전기버스 개발과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은 수소전기버스 상용화를 위한 CHIC(Clean Hydrogen In European Cities)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500~1천 대를 보급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일본 토요타가 조만간 도쿄모터쇼에서 새 수소전기버스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고 2018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수소올림픽’으로 명명한 2020년 도쿄올림픽에 수소전기버스 50대를 투입한 이후 수소전기버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중국은 현재 윈푸, 루가오 등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 당 30만~50만 위안의 정부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에 앞서 국내 최초의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도 개최됐다.

수소복합충전소는 기존 LPG 충전소에서 수소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으로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은 “울산시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천 대 보급, 수소충전소 12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수소전기차 실증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현대차가 개발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를 세계 최초로 시범운행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버스는 긴 주행거리를 달리며 일반 승용차 보다 많은 배출가스를 배출하는 만큼 수소전기버스는 대중교통으로 아주 적합한 차량”이라며 “이번 3세대 수소전기버스는 이전보다 실도로주행을 위한 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수소전기차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돼 신산업이 창출되고 새로운 중소 및 중견기업들이 성장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울산 옥동충전소와 수소전기버스 시범운행 사업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수소전기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도 단계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뜻도 밝혔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5천 대 보급, 전국 310개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 규제를 해결하고, 적정 수소가격 설정 및 안정적인 수소 공급 등 세부 정책과제들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료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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