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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기술역량으로 강한 리더십, 대인관계도 좋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0-20 0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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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이태종은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1958년 12월27일 강원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 화약부문 보은공장장 상무, 보은사업장 전무, 방산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화약부문에 오래 몸담았지만 방산부문에도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어 빠른 기간에 방산사업부 조직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 방산부문 총괄
이태종은 한화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에서 유도무기체계와 탄약체계, 무인체계·수중감시체계 등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화그룹이 4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현장경영을 활발히 벌이며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태종은 2017년 1월에 열린 신입사원 특강에서 “한화가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시기에 새로운 가족이 되신 여러분들이야말로 한화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는 학습형 인재, 일과 조직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품고 소통하는 인재, 개개인의 다양성과 개성, 자유분방함을 창의력으로 승화시키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강한 회사, 좋은 회사’란 좋은 제품을 가지고 탁월하게 운영되는 회사이며 조직 구성원들이 자긍심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라며 “한화인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면밀히 인지하고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자기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이태종은 2017년 2월19~23일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 최대의 방산전시회 ‘IDEX2017’에 참가해 천무와 K-BATS 등의 유도무기와 정밀탄약사업의 기술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태종은 전시회장을 찾은 해외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무기체계를 수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벌였고 해외 방산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2017년 10월8일 미국 최대 방산전시회 AUSA2017에 참여했는데 이태종을 비롯한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임직원 60여 명은 8일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Who Is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 한화 실적.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이태종은 한화 방산부문을 키워 2020년에는 탄약 및 유도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거듭나고 2025년 글로벌 30대 기업에 들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태종은 해외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무기체계를 수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벌이며 해외 방산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평가

이태종은 2015년 6월에 실시된 한화그룹 임원인사에서 한화의 방산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태종은 당시 전무급인데도 대표이사에 발탁돼 주목받았다.

한화그룹은 “방산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품목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중장기 핵심기술 확보방안을 수립하는 등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성과도 인정받아 대표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태종은 전문적 기술역량과 강한 리더십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데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업무에 대한 열정과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가를 내부에서 받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3월 서울지방보훈청은 이태종을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봉사활동을 함께 하기 위한 사회명사 1호 기업인에 선정했다.

2015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맞아 한화 방산부문 전 임직원들과 함께 자체 추모행사를 열었다. 오전 일과가 시작하기 전에는 사망한 장병에 대한 추모묵념을 하고 오후에는 인근 극장에서 영화 ‘연평해전’을 임직원들과 단체로 봤다.
[Who Is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왼쪽)와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이 2017년 4월1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본사에서 ‘나라사랑 클린하우스 시즌3’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건사고


△국세청 세무조사
국세청은 8월 말에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뿐 아니라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방산부문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김승연 회장의 비서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한화그룹이 방산사업을 하면서 탈세를 한 정황을 국세청이 포착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개발비리와 경영비리 등을 수사하는데 초점을 모으면서 한화그룹을 포함한 방산업계 전반으로 수사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방산비리 혐의만을 들여다보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조사4국을 투입했다. 국세청 조사4국은 각종 탈세혐의와 관련해 심층 세무조사 등 기획수사를 전담하는 곳으로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조사4국은 일반적으로 탈세 제보를 받아 처리하는 업무를 전담하지만 국세청장 등 윗선으로부터 특별히 지시받은 업무도 맡는다.

박근혜 정부에서 한화그룹이 방산사업의 덩치를 크게 키운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국세청의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시선도 재계 안팎에 자리잡고 있다.

이태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무조사 배경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정도경영을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군사기밀 유통 관련 조사
국군기무사령부는 2015년 9월18일 오전에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빌딩에서 한화 방산사업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기무사는 한화의 한 직원이 2급 군사기밀을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개인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라고 밝혔으며 한화 관계자도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라 직원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3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 화약부문 H프로젝트 공정파트장을 맡다가 2002년 11월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2월 한화 화약부문 보은공장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3년 4월 한화 화약부문 보은사업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말에 한화 방산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2015년 6월부터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5년 12월에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7년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Who Is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오른쪽)가 2016년 8월3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신입사원 대상 강연을 끝낸 후 임명장을 전달과 함께 악수를 하고 있다.
◆ 가족관계

◆ 상훈

한화가 2016년 2월 신산업경영원이 주관하는 제13회 윤리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6년 9월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화는 2016년 9월 제4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2017년 2분기 말 기준으로 한화 보통주 3995주, 우선주 403주를 보유하고 있다.

어록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인수에) 전혀 관심이 없다. 시장에서 나오는 얘기일뿐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2017/08/31,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설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최근 기업활동에서 준법경영과 기업윤리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방산기업으로서 법규 준수 및 공정한 경영활동이 보다 중요해졌다. 2012년부터 도입한 준법통제시스템에 따른 상시 모니터링 및 준법교육을 통해 위법행위를 예방하고 자율적 준법경영을 강화해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2017/06/13,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관련 한화 준법교육에서)

“안전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진과 관리자의 강력한 의지다. 특히 공장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결국 성과로 이어진다.” (2017/04/17, 한화그룹 안전리더십 교육에서)

“2025년 글로벌 톱30 기업으로 진입한다는 경영목표를 달성하자.” (2017/01/23,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대상 특강에서)

“한화가 방산 자회사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만큼 힘을 합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탄약과 자주포 등의) 사업을 수주할 것.” (2017/01/18,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30대그룹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재는 재무제표에도 없는 보물이다.”

“회사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치열하게 일할 수 있고 이는 곧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하더라도 실패의 구실을 찾지 않는 사람이 된다면 성공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창의력’은 언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요소다. 당신의 역할(Your Role)은 곧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Selling Idea).” (2016/08/03,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대상 특강에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다시금 북한군의 도발로 숨진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방위력 개선에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2016/03/21, ‘서해 수호의 날’ 추모사진전에서)

“한화는 미래성장의 기반이 되는 연구개발과 핵심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힘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15/12/18, 한화 테크노 컨퍼런스에서)

“한화그룹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노동시장 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할 것이며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동개혁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 (2015/11/10, 한화 본사에서 열린 임서정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과의 간담회에서)

“한화그룹이 방산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선보임으로써 행후 방산 3사(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간 예상되는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2015/10/19, 서울에서 열린 최대 방산전시회 ‘서울ADEX’에서)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국토종주 기간에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국토를 몸소 느끼고 나라사랑이 가지는 참된 가치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2015/09/14, ‘한화 자전거 국토종주-다름의 동행, 평화를 달리다’ 프로그램 출정식에서)

“국가를 위해 젊음을 희생한 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정부뿐 아니라 기업, 국민이 함께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2015/08/05,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클린하우스 시즌2’ 1호 주택 준공식에서)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들이 품질개선 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덕택이다. 앞으로도 상호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가겠다.” (2015/07/30,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에서)

“40여 년 동안 축적한 최첨단 탄약 및 유도 무기기술과 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고객 밀착형 홍보로 방산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 (2015/02/25,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2015’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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