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법정 최고금리 낮아져도 300만 명은 계속 고금리 부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0-15 15:2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정 최고금리가 내년에 낮아지더라도 300만 명 이상은 여전히 고금리를 부담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가 보유한 연이율 24% 이상 대출채권은 8월 말 기준으로 15조9986억 원, 채무자 수는 308만2376명으로 집계됐다.
 
법정 최고금리 낮아져도 300만 명은 계속 고금리 부담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부업체 상위 20개사와 상호금융회사, 카드사, 캐피탈사, 저축은행을 조사한 결과다.

내년 1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낮아지지만 고금리 대출을 받은 이들의 대부분은 여전히 24%를 웃도는 이자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됐다.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더라도 그 전에 체결된 계약에는 소급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 의원은 “금융회사들이 금리가 장기적으로 낮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계약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법정 이자율을 넘는 대출채권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업체 상위 20곳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 가운데 계약기간이 3년 이하인 채무자는 40.2%. 3년~5년인 채무자는 59.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 의원은 “구조적으로 고금리대출은 장기대출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