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페이스북과 구글에 온라인 언어폭력 방지기금 부과 추진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0-12 16:1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국정부가 페이스북과 구글 등에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언어폭력(사이버 불링) 부담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 CN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IT대기업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언어폭력을 막기 위한 기금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다. 
 
영국, 페이스북과 구글에 온라인 언어폭력 방지기금 부과 추진
▲ 구글과 페이스북. 

영국정부는 IT기업들과 협의한 뒤 2018년 초에 온라인 환경개선 정책의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이 기금을 부담금의 형태로 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카렌 브래들리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11일 “SNS를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며 “나중에는 기금을 부담금으로 입법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정부는 온라인환경의 개선과 관련한 법률을 ‘IT기업들이 사용자의 피해를 책임진다’ 등의 원칙에 따라 바꾸기로 했다.

영국정부는 정책제안서에서 “부담금 규모는 IT기업별 규모에 비례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에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정부에 따르면 12세~15세 아동과 청소년의 20%, 성인의 50%가량이 SNS에서 상당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인기기사

충무로 연기파 최민식 ‘웃고’ 송강호 ‘울고’, 설경구는 ‘돌풍’ 일으킬 수 있을까 윤인선 기자
메리츠증권 “한국 7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될 가능성, 프랑스보다 유리” 이상호 기자
LG엔솔, 3조 투입 규모 미국 애리조나 ESS용 배터리 공장 건설 보류 김호현 기자
신세계건설, 9238억 규모 인천 스타필드청라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SK하이닉스 HBM3E 3분기 양산, 엔비디아 테스트 중 삼성전자 속도 뒤처지나 김바램 기자
르노코리아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 공개,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실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가 효자’, 최성안 FLNG 잇단 수주로 '초격차' 굳힌다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투자규제 완화로 수혜, 낸드플래시 'AI 특수' 본격화 김용원 기자
애플 아이폰16 '교체형 배터리' 적용 가능성, 유럽연합 규제 맞춰 신기술 개발 김용원 기자
니콜라 캐나다 월마트에 수소트럭 공급 시작, 북미 B2B 시장 선점 속도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