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4년가량 동안 준비했던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 가동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추석 연휴 전인 9월29일부터 중단했던 홈페이지 서비스를 10일 오후 1시 재개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정오에 홈페이지 문을 다시 연다.
▲ (왼쪽)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은 기업 안에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 구매, 재고 등 경영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관리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정보를 활용해 의사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실물 흐름의 관리가 중요한 제조업에서 주로 쓰였는데 삼성의 금융계열사가 최초로 금융업에 이 시스템을 가동하게 됐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13년 12월부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준비하면서 1조 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보험상품개발부터 시작해서 원가관리, 투자 및 영업, 고객관리, 경영관리 등 보험사 전반적인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는 이날 재개되고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은 추석연휴 동안 적용해 가동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