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이노텍, 아이폰X 출시 지연 탓에 하반기 실적 기대 이하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0-10 11:2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부품의 수율개선의 지연으로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10일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부품이 수율 문제로 출하가 늦춰지고 있다”며 “전체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 아이폰X 출시 지연 탓에 하반기 실적 기대 이하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은 하반기 매출 3조9290억 원, 영업이익 20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을 12.2% 낮춰 잡은 것이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부품은 처음 시도하는 부품인 만큼 전반적으로 수율이 부진해 초기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이 부품을 공급하는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X’의 출하가 11월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LG이노텍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이폰X의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출시된 아이폰8시리즈의 판매 부진에 따라 아이폰X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LG이노텍의 장기적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아이폰X에 듀얼카메라, 3D센싱카메라, 2메탈칩온필름,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을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HBM3E 이유있는 열세, 전영현 미세공정 고도화로 판 뒤집을까 나병현 기자
LG엔솔 유럽공장도 전기차 ‘캐즘’에 직격탄, ESS 배터리로 활로 찾는다 이근호 기자
가덕도신공항 입찰조건 완화, 현대건설 컨소시엄 대항마는 여전히 미지수 장상유 기자
삼성·LG디스플레이 올레드 수요 회복 반색, 더 빨라진 중국 추격 방어 특명 김호현 기자
TSMC 1.4나노부터 ASML '하이NA EUV' 도입, 삼성전자 기술 추격에 대응 김용원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 핵심 구영배, 큐텐 물류자회사 큐익스프레스 CEO 사임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하반기 더 좋아, '듀얼 TC 본더' 해외 납품 본격화" 나병현 기자
일론 머스크 '트럼프 지지' 설득력 부족, 테슬라 로보택시 성과 더 중요해져 김용원 기자
앨 고어 전 부통령 해리스 대선 출마 지지, "백악관에 필요한 기후 챔피언" 김용원 기자
디즈니플러스 한국서 영향력 확보 난항, 계정공유금지 다가오는데 해법 막막 윤인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