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가 미국에서 픽업트럭 성공하려면 텍사스를 잡아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9-29 18:19: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출시해 성공하려면 텍사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외국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28일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등 미국 픽업트럭 시장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완성차회사에 조언하고 싶은 것은 텍사스를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픽업트럭 성공하려면 텍사스를 잡아야”
▲ 현대자동차 '싼타크루즈'.

픽업트럭은 미국 서부개척시대 정신을 담은 가장 미국적인 차로 꼽힌다. 특히 미국 서부에 위치한 텍사스는 픽업트럭의 본고장으로 일컬어 지는데 토요타, GM 등 완성차회사가 텍사스에 공장을 가동하며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텍사스 출신의 임원 영입 △텍사스 전용 모델 출시 △최대한 크기를 키운 트레일러 제공 △고객들에 기술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기술전문가와 상품전문가 확보 등을 통해 텍사스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완성차회사들이 텍사스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늘리면 픽업트럭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이 매체는 봤다. 

이 매체는 “텍사스에 어떤 식으로든 보답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며 “램은 허리케인 하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직원 가격으로 픽업트럭을 팔고 있으며 쉐보레 직원들은 허리케인 하비 구호활동을 위해 11만 달러를 모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수입산 픽업트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포드, 램, 쉐보레 등 미국 완성차회사들이 현지 픽업트럭시장을 꽉 잡고 있다. 

미국 자동차수요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픽업트럭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어 외국 완성차회사들이 미국 픽업트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자사 최초의 픽업트럭 X클래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5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픽업트럭 콘셉트모델인 싼타크루즈를 선보인 데 이어 미국을 겨냥한 픽업트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폴크스바겐도 유럽, 남미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픽업트럭 아마록을 앞세워 미국 픽업트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