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의 지속적인 호조로 한동안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5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258만3천 원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와 2018년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현재 주가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데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016년 4분기부터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2017년 4분기에도 영업이익 17조 원을 넘어서 최대 영업이익을 또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사업부는 D램과 낸드(NAND) 등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증가와 비교적 느린 공급속도 때문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을 받아 매 분기마다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사업부도 4분기부터 F-올레드 매출이 본격화돼 전체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당분간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사업부도 올레드 매출액과 수익성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