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박홍근, 판매점만 단말기 판매하는 완전자급제 법안 발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25 17:0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층 강화된 내용의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을 내놓았다. 통신사는 물론 제조사도 단말기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대기업도 단말기 유통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디지털프라자나 LG베스트샵, 롯데하이마트 등에서 단말기를 팔지 못하게 된다. 대기업 계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박홍근, 판매점만 단말기 판매하는 완전자급제 법안 발의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은 25일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 통신사 대리점이 단말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오직 판매점에서만 단말기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골목상권 보호 차원에서 대기업과 계열사는 단말기 판매를 금지했다.

박 의원은 “완전자급제를 단순 적용할 경우 단말기 판매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해 영세 유통점의 대규모 폐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완전자급제가 시행될 경우 연간 9조5200억 원의 가계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박 의원은 추정했다. 개별 소비자 기준으로 월 6천~1만2천 원 수준이다.

개정안은 이용자에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지원금 지급 조건으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사용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할 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지원금과 연계한 개별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박 의원은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가계통신비 부담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완전자급제를 통해 불투명한 유통시장을 바로잡고 합리적 경쟁으로 통신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레미콘 갈등 해결 출구 안 보여 공사현장 변수 커져, 건설사 대응도 분주 이상호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연내 양산, TSMC 패키징 공급은 변수로 남아 김용원 기자
GS건설, 3850억 규모 위례신사선 건설공사 도급계약 4년 만에 해지 김인애 기자
삼성전자 ‘XR 글라스’ 무선충전 케이스 특허 출원, 구글·퀄컴과 연말 출시하나 김호현 기자
한국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수주 기반 외형과 수익성 다 개선" 허원석 기자
현대차 투자 받은 팩토리얼, 벤츠와 5년 내 생산 목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나서   이근호 기자
이재명 금투세 결정 방향 고심 깊어져, 민주당 내 의견 갈리고 '재명세' 별칭도 김대철 기자
애플 3년 만에 '에어팟' 신제품 출시, '애플워치10' 화면 커지고 얇아져 나병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한 달 앞두고 기술력 의문, 구글 넘어설지 불투명 이근호 기자
KCC건설, 1438억 규모 서울 수서역세권 B1-4BL 업무시설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