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종덕 "박근혜 지시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9-07 17:3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인정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66차 공판에서 검찰이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영화 제작하는 사람이 문제다, 정치 편향적인 영화에 지원하면 안되니 관리를 잘 하라고 말했느냐”고 묻자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종덕 "박근혜 지시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6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2015년 1월9일 김 전 장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호출을 받고 김종 전 문체부 2차관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독대했 는데 이 때 이런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당시 김 전 장관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메모한 수첩도 공개했다. 수첩에는 ‘사람 문제-왜곡, 정치적 영향X’ 등 ‘건전 콘텐츠’와 관련한 내용이 적혔다.

검찰은 이 메모가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적은 것이냐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독대 이틀 후인 2015년 1월11일에도 김상률 당시 교육문화부 수석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건전 콘텐츠 관리를 철저히 이행하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전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재차 지시한 이유를 놓고 “잘 챙겨보라는 의미에서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일부 공무원의 사직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놓고도 인정하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9월 정진철 당시 인사수석으로부터 최규학 전 문체부 기조실장 등의 사표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이를 정 전 수석의 개인 의견이 아니라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생각했느냐’고 묻자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