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영주, 경제단체장 만나 "균형잡힌 노동장관 되겠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05 20:0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영주, 경제단체장 만나 "균형잡힌 노동장관 되겠다"
▲ 중기중앙회 대한상의 경총 방문... 박용만 "원칙과 현실 구분했으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재계와 만남에서 노동계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동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사용자단체 중 가장 먼저 중소기업계를 방문했다”며 “국회 정무위원회 활동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택 회장은 “새 정부 핵심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을 포함하는 방안과 근로시간 단축 차등적용 방안 등 중소기업계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한상의를 방문해 박용만 회장을 만났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노동계 출신 장관이라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노조 출신이자 국회 경험이 10년에 이르는 정치인으로서 임명된 만큼 노사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현안에 접근할 때 지켜야 할 원칙과 넘어야 할 현실을 구분했으면 좋겠다”며 “원칙은 공감대를 넓히고 현실은 탄력적으로 대응해 현실 가능한 대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박병원 경총 회장과도 만났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일자리정책과 관련해 경총을 비판한 것을 두고 “소득양극화가 심하니 숙제를 해결하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김 장관은 “근로시간을 단축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소득양극화를 줄이면 사회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병원 회장은 “김 장관이 노조출신이라 우려하는 분도 많지만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지니고 있다는 걸 알아 오히려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법원으로 떠넘기지 않고 정부와 국회로 찾아와 합리적 결론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최근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파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법원에 가지 않는 방법은 노사가 양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노사에 개입하지 않고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갈등을 줄여나가겠다”고 대답했다.

김 장관은 8월21일 한국노총, 24일 민주노총을 방문했다. 당초 21일 대한상의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참석으로 일정이 늦춰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