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잇따른 리니지2 레볼루션 해외출시에 힘입어 지적재산권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적재산권은 비용의 지출없는 고수익성 매출로 특히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PC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핵심요소를 모바일 등에 재현해 리니지2 레볼리션 등으로 판매해 지적재산권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문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까지 중국 텐센트에서 받는 PC게임 ‘블레이드&소울’ 지적재산권 기여도가 높았다”며 “올해부터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판매에 따른 지적재산권 수익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을 6월 동남아, 8월 일본에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북미, 유럽, 중국 등에 출시하기로 했다.
블레이드엔소울2의 출시도 엔씨소프트의 지적재산권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PC게임인 블레이드엔소울의 핵심요소를 모바일에 옮겨 ‘블레이드엔소울2’를 선보이기로 했다.
블레이드엔소울은 2012년 PC게임으로 출시돼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문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으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은 사전 인지도가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게임시장에서 홍보와 이용자 선점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170억 원, 영업이익 3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511.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