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1년 만에 250만 명가량 증가했다. LTE 가입자는 늘어난 반면 2·3G 가입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6287만5569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0만 명 늘어났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 |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LTE 가입자는 4885만9181명, 3G 가입자는 1101만4644명, 2G 가입자는 300만1744명으로 나타났다.
LTE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77.7%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7월보다 439만6588명(9.8%) 증가했다. 반면 2G가입자는 올해 1월 348만 여명에서 5월 319만 여명, 7월 300만1744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통사별 2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72만1568명, LG유플러스는 11만9450명, 알뜰폰 17만726명으로 집계됐다. KT는 2012년 3월 2G사업을 접어 가입자가 없다.
3G 가입자도 1101만4644명을 기록해 지난해 7월 1190만2778명에서 88만8123명(8%) 감소했다.
LTE 가입자가 늘면서 국내 데이터통신 트래픽도 급증했다.
전체 이동전화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은 7월 말 30만2381테라바이트(TB)를 넘어섰다. 지난해 5월 20만TB를 넘어선 뒤 1년2개월 만에 10만TB가 늘어났다.
이동통신 사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4.99기가바이트(GB)를 보였다. LTE 가입자의 데이터 트래픽은 이보다 많은 6.59GB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7월 5.11GB보다 28.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