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가 정부 지원에 힘입어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CJ헬스케어는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신약후보물질 ‘CJ-15314’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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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 |
이에 따라 CJ헬스케어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를 완료한 뒤 임상 진입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다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과 달리 자가면역질환 유발 원인의 하나인 야누스 키나아제(JAK, Janus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며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보다 효과와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 물질을 먹는 형태의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글로벌시장은 약 55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러나 기존 치료제들은 단순히 통증만 완화시키거나 고가의 주사제라는 단점이 있다.
문병석 CJ헬스케어 연구소장은 “CJ헬스케어는 현재 항암, 면역질환, 간질환 등을 대상으로 신약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이 개선된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