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MBC 노조 압도적으로 파업 찬성, 5년 만에 총파업 할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8-29 21:3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MBC 노조 압도적으로 파업 찬성, 5년 만에 총파업 할 듯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노조원들이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MBC 노동조합이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5년 만에 다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 노조)는 총파업 돌입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투표참가자 1682명 가운데 1568명(93.2%)가 총파업에 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역대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 가운데 가장 찬성률이 높았다.

MBC 노조는 총파업 여부를 놓고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8개 지부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MBC 노조가 파업에 들아가면 5년 만에 총파업이 진행된다. MBC 노조는 2012년 김재철 전 MBC 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면서 170일 동안 장기파업을 벌였다.

MBC 노조는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총파업투표와 관련된 사항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파업일정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MBC라디오 PD 40명도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28일 오전 5시부터 제작거부를 시작했고 22일에는 MBC 아나운서 27명이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노조)도 2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면서 31일 0시부터 KBS노조 집행부와 집행간부를 비롯한 전국 기자, 촬영기자, PD 직종 조합원의 지명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9월4일부터는 전국 KBS 아나운서 조합원이 지명파업을 하고 9월7일부터는 전 조합원이 총파업을 벌인다. 

MBC와 KBS가 동시에 총파업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방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