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를 내놓기 시작했다.
SK케미칼 출하 승인을 받고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스카이셀플루4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
|
|
▲ 박만훈 SK케미칼 제약부문 사장. |
스카이셀플루4가는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으로 상용화한 4가 독감백신으로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어 기존 3가 독감백신보다 예방범위가 넓다.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은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하고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과 대비해 생산기간도 짧다.
SK케미칼은 올해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서 접종될 약 535만 도즈(1회 접종분) 물량의 독감백신 생산을 마쳤다. 지난해 생산분 500만 도즈 보다 약 7% 늘어난 것으로 SK케미칼은 앞서 지난해 생산한 독감백신 분량을 완판했다.
SK케미칼은 8월부터 전국 병의원에 출하된 제품의 공급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김경근 SK케미칼 백신마케팅본부장은 “홍콩·대만·미얀마 등 해외 곳곳에서 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의 국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안전하고 폭넓은 예방효과를 가지는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