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태국에 이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기가(GiGA)솔루션을 공급한다.
KT는 최근 태국 1위 통신사 AIS에 기가LTE솔루션을 공급하고 보츠와나 국영통신사인 보피네트와 기가와이어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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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AIS는 태국 국민의 약 51%가 가입한 통신사다. AIS는기가LTE솔루션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해 올해 3월부터 KT와 함께 일반 가입자 대상 LTE서비스를 준비해왔다.
AIS는 7월17일 방콕에서 기가LTE솔루션을 활용한 ‘NEXT G’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초당 1162.3 메가비트(Mbps)의 최고 속도를 시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KT와 AIS는 기가LTE솔루션의 출시를 시작으로 통신시장에서의 먹거리를 확보방안을 두고도 협력하기로 했다. 기가LTE솔루션의 태국 진출은 지난해 4월 터키 1위 통신 그룹인 투르크텔레콤의 기가LTE 상용화에 이은 두번째 성과다.
KT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나와의 국영통신부 산하 국영통신사 보피네트와 21일 기가와이어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KT의 기가와이어솔루션은 광케이블없이 구리선만으로 1기가비트(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KT는 “인터넷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츠와나가 주요 수출품인 구리를 활용해 정보통신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동남아, 중동 및 유럽의 통신사와도 기가솔루션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