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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국산차 시대를 연 '파워트레인'전문가 [2017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8-28 0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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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김해진은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변속기 생산을 담당하는 현대파워텍을 이끌며 현대기아차와 시너지를 도모했다.

1957년 10월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차에 입사한 뒤 연구개발본부에서 줄곧 엔진과 변속기 연구를 해온 파워트레인 전문가다.

1991년 1호 국산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참여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국산차시대를 여는데 일조했고 2008년 당시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로V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디젤엔진 ‘R엔진’ 개발을 이끌면서 주목받았다.

현대파워텍의 수익성 다변화에 힘썼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를 통해 내수와 수출판매를 해오던 데서 해외판매를 통해 다양한 수익처를 발굴하는데 관심을 쏟았다.

2018년 인사에서 고문에 위촉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해외사업 확장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생산 거점을 늘리면서 현대파워텍도 동반지출에 해외법인을 키우고 있다.

현대파워텍은 2017년 2월 일본 미즈호은행과 스페인 BBVA 은행에서3500만 달러씩 대출받아 멕시코에서 설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아차가 멕시코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현대파워텍은 2014년 멕시코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부품공장을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7년 7월에 현대파워텍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각각 185억 원, 150억1800만 원을 출자했다.
[Who Is ?]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 현대파워텍 실적.

△현대차그룹 연비개선 계획으로 힘실려
김해진이 2014년 12월 현대차 시험 및 파워트레인담당에서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발령된 것을 두고 현대파워텍의 기술 경쟁력 강화하고 현대파워텍과 현대차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2015년 4월 현대파워텍 부회장으로 승진된 것을 놓고 연비와 엔진 개선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는 2014년 연말에 2020년까지 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2020년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에서 3개월만에 물러나
대규모 리콜 사태로 물러난 권문식 부회장의 뒤를 이어 2013년 12월에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됐다. 연구개발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그러나 권문식 부회장이 3개월 뒤인 2014년 2월에 연구개발본부장 자리로 복귀하면서 김해진은 다시 현대차 시험 및 파워트레인 담당으로 배치됐다.

김해진의 전문성도 뛰어나지만 권문식 부회장의 조직관리 역량을 더 높이 평가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2012년 10월 김해진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개발품질담당 부사장에서 파워트레인담당 사장으로 승진하고 권문식 부회장은 현대케피코와 현대오트론 사장에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두 사람은 현대차 연구개발의 두 축을 형성했는데 권문식 부회장의 복귀인사 이후 두 사람의 서열정리가 됐다는 말도 나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현대파워텍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를 통해 내수와 수출판매를 해오던 데서 해외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파워텍은 미국, 중국,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세워 해외공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변속기, 엔진 등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부품회사들은 완성차회사와 이미 공고한 납품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현대파워텍에 진입장벽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파워텍이 10단 변속기를 개발하려던 계획을 접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는 2011년 현대파워텍을 통해 2013년 말 10단 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파워텍은 현재까지 10단 변속기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회사들이 잇따라 10단 변속기를 선보이면서 기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Who Is ?]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 김해진(맨 왼쪽)이 2008년 11월4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열린 환경 친화형 신디젤 엔진 기술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내 최초로 유럽의 환경규제인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승용디젤엔진인 R엔진을 공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가

자동차 엔진개발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국산차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의 국산엔진 1호 ‘알파엔진’이 1991년 개발됐다. 김해진은 당시 엔진설계부문 차장으로 근무하며 한국형 엔진 개발연구에 몸담았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에서 20여년 이상 엔진과 변속기 등을 연구해온 파워트레인 전문가다.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9인 가운데 한명이다.

김해진 외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노무담당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 총괄담당 부회장, 김용환 전략기획담당 부회장, 권문식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있다.

사건사고


△협력사의 남품가격 담합 논란
현대자동차에 알루미늄 합금을 납품해 온 업체들이 담합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점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2017년 4월27일 1조8525억 원 상당의 알루미늄 합금 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한 혐의로 현대차와 현대파워텍 납품회사 7곳의 임직원 1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차와 현대파워텍에 알루미늄 합금을 납품하면서 담합회의를 열고 입찰에 탈락한 회사에 일부 물량을 양도했다.

이들은 담합사실이 적발되지 않도록 런던금속거래소의 알루미늄 시세, 환율 등 계산을 통해 발주회사들의 내부 검토가격을 예측하고 투찰했다.

현대차와 현대파워텍은 두 회사가 같은 날 입찰을 진행하거나 입찰 대상 기간을 분기에서 반기로 늘려 이해관계 조정이 어렵도록 구조를 개선했지만 납품회사들은 입찰일 전날에 매번 담합회의를 개최해 이런 조치를 무력화했다.

△비정규직 고용비율 축소의혹
박점규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집행위원은 2014년 7월15일 열린 민간기업 불법간접고용 현황과 좋은 일자리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현대파워텍이 비정규직 고용현황을 허위공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집행위원은 “현대파워텍은 고용공시에서 간접고용 노동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했으나 이는 허위공시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의 2010년 발표한 300인 이상 사업장 사내하도급 현황 조사에 따르면 현대파워텍의 생산직 노동자 가운데 사내하청 노동자는 749명으로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하지만 현대파워텍의 2014년 고용공시 자료에 따르면 통해 정규직 노동자 1817명, 기간제 17명. 소속외근로자가 28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은 2.81%로 대폭 축소됐다.

박 집행위원은 “현대파워텍의 고용공시 자료가 사실이라면 700명 이상의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뜻”이라며 “하지만 민주노총 충남본부에 따르면 서산공장의 노동자 중 40% 가량이 사내하청 노동자”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파워텍처럼 노조가 없거나 친기업노조가 있는 사업장에서는 고용공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Who Is ?]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 김해진(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012년 10월23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 및 롤링홀스에서 열린 2012년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20년 넘게 엔진 연구개발업무를 맡았다.

2011년 2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개발품질 담당 부사장 겸 승용디젤엔진개발실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10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담당 사장 겸 성능개발센터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2014년 2월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담당으로 복귀했다.

2015년 1월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불과 2개월 뒤인 2015년 3월 현대파워텍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과 2014년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단에 선출됐다.

2018년 1월 고문에 위촉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 학력

용산고등학교를 나와 1979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7년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및 기술 대상 수여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4년 제4회 대한민국 그린카어워드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제4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15년 11억8600만 원, 2016년 10억69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재계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이 2008년 5월부터 2009년 9월4일까지 국내 대기업 임원들의 스톡옥션 행사현황을 조사현 결과 김해진은 스톡옵션주식 처분으로 8천만 원의 차익을 얻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2016년 기준 100대 자동차 부품회사 순위에 따르면 현대파워텍은 48위로 전년도보다 두 단계 올랐다. 국내 부품회사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현대위아와 만도가 각각 34위, 46위로 현대파워텍보다 앞섰다. 현대다이모스는 56위를 차지했다.

[Who Is ?]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 김해진(첫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2014년 3월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록


“현대기아차의 올해 공식적인 목표는 786만 대지만 지금의 추세로 보면 800만 대를 돌파할 것 같다.” (2014/11/15, 한국자동차공학회 리더스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 기준인 97g/km은 디젤 차량 점유율이 23%인 국내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다. 유럽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4%가 디젤차량이지만 국내는 23%에 불과하다. 유럽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수동기어 차량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국내는 오토가 90%에 이른다.”

“테슬라는 배터리를 바닥에 탑재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수퍼카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다. 자동차 전용이 아닌 배터리를 쓰는 등 충돌 시 내구성 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얼마나 세상을 놀라게 할 지 지켜봐야겠지만 양산차를 만드는 회사로서는 이목을 끄는 모델을 내놓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을 개발 해야하기 때문에 현대차가 테슬라와 같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는 어렵다.”

“과거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선행연구 단계에 머물렀으나 이제 제품 개발 단계로 넘어오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력으로도 센서 데이터 등을 많이 이용하면 구글 무인 자동차와 같은 콘셉트카를 개발할 수 있지만 상용화 단계는 아직 아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를 독자 모델로 개발하기 보다 추후 개발되는 차량에 운전 보조 기능을 넣는 방식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의 수준을 점차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2014/11/15,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열린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기아차는 전기차만 개발하던 시대는 끝났다. 그동안 친환경차를 개발하는 초기 단계여서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를 맡고 전기차는 기아차가 담당해왔다. 앞으로는 공동 개발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전기차가 관공서를 중심으로 보급됐지만 올해는 기아차가 쏘울 EV를 내놓고 BMW도 i3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정부가 보조금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 올해가 전기차 시대의 원년이 될 거다.”

“이번 모터쇼에 전기차를 내놓은 회사는 많았지만 현대차처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한 곳은 많지 않았다. 현대차가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에 있다.”

“전기차는 무엇보다 배터리가 중요한데 LG의 배터리 기술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디젤엔진의 성능과 연비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폭스바겐이 가장 앞서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본받을 점이 많다.” (2014/04/04,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차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많이 따라잡았다. 일본 업체와의 하이브리드 기술 격차는 이제 거의 없다고 본다.” (2014/01/29, 제4회 그린카 어워드에서 기자와 만나)

“세단형 개발까지 가야한다는 필요성으로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모델을 결정하거나 진행 중인 것은 없다. 올해는 기존 투싼ix 모델로만 갈 예정이다.” (2014/01/29, 제4회 그린카 어워드에서 기자와 만나 수소차 전략에 대해)

“이공계가 살지 않고선 우리 경제에 희망이 없다. 기업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2011/11/20, 스트롱코리아 비전 선포식에서)

“개발 단계에서 도요타의 촘촘한 특허망을 피하느라 고생했지만 결국 성공해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했다. 내년 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고 그 이후에 연료전지차도 내놓을 예정이다.”

“친환경차 개발이 세계 자동차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차를 개발하는 '멀티옵션' 전략으로 경쟁우위에 서겠다.” (2011/04/22,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열린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점차 진정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회복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형차 수요 확대, 신흥 시장 강세라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2010/06/18, 자동차 및 기계 산업 기술교류회가 진행한 세미나에서)

“전기차와 연료전지차가 실용화되기까지 과도기에는 기존 엔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세제를 부과하는 프랑스에서 디젤 시장점유율이 78%에 달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급 최강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한 것이 바로 R엔진을 개발한 원동력이다. 특히 유럽 디젤 절대 강자들과 상대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극한지, 극서지뿐 아니라 에콰도르와 같이 해발 4000m가 넘는 고지 등에서 계절마다 실 도로 주행시험을 계속했다. 국가별로 디젤 연료의 품질이 다른 점까지 고려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2010/02/16,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디젤엔진 ‘R엔진’ 개발을 두고)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시대를 맞아 2014년까지 중국과 인도와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에서 디젤차의 시장점유율이 10~18%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서유럽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는 하락하고 있다. 디젤차의 소비를 진작하려면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처럼 보유세와 등록세 등 세제 감면 혜택을 늘려야 하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제조 원가를 낮춰야 한다.” (2009/12/07, 클린 디젤 포럼에서)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차가 본격적인 상용화에 접어드는 2020년까지는 효율적 연비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디젤엔진이 대안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현대기아차의 디젤 승용, SUV 차량의 주력 엔진이 될거다.” (2008/11/04, 환경 친화형 신디젤 엔진기술 국제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디젤엔진 ‘R엔진’을 출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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