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가치도 7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크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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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23일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7조1338억 원을 기록해 이달 초보다 무려 4466억 원이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2일 250만 원으로 장을 마쳐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 회장은 이로써 상장주식 가치에서 이건희 회장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주식가치에서 10조989억 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달 초에 비해 주식가치가 2451억 원이 날아갔다.
정몽구 회장은 주식가치가 5조8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에 비해 5610억 원 가량이 줄어들었다. 서경배 회장에 비해 1조3199억 원이나 차이가 난다.
상장 주식가치 4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는데 4조3736억 원으로 이달 초보다 2794억 원 늘어났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상장주식 가치가 이달 초보다 2513억 원 줄어들어 3조9543억 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조7698억 원, 삼성SDS 장외가격 반영),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3658억 원),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1조961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범수 의장은 다음카카오 합병으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1조2441억 원)을 제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6276억 원)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4977억원)이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