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나프타분해시설 갖춰 석유화학 호황의 수혜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8-18 11:4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가 나프타 기반 석유화학업황의 호조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중국정부가 폐플라스틱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폴리에틸렌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부타디엔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국내 나프타분해시설의 선두주자인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가 이런 업황에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나프타분해시설 갖춰 석유화학 호황의 수혜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왼쪽)과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나프타분해시설은 원유에서 확보한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C4혼합물 등을 만들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에틸렌은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 등 플라스틱제품의 원료로, C4혼합물은 부타디엔의 원료로 쓰인다.

중국정부는 최근 폐플라스틱 수입금지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 정책으로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폴리에틸렌 가격이 8월부터 17일까지 26.3% 급등했고 원료인 에틸렌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부타디엔 가격도 같은 기간 30%가 훨씬 넘게 올랐는데 같은 기간 C4혼합물의 마진도 확대됐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 나프타분해시설에서 만들어지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가격급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 등 대규모 나프타분해설비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말 기준으로 한 해 나프타분해시설 418만5천 톤, 부타디엔 44만9천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한유화는 최근 나프타분해시설 증설을 끝내 현재 나프타분해시설 생산능력이 연간 80만 톤으로 확대됐고 부타디엔의 원료로 쓰이는 C4혼합물 생산능력은 한해 15만 톤 수준을 갖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시네마콘 2025'서 최대 20m 크기 영화용 LED 스크린 '오닉스' 공개
헌법재판소 윤석열 탄핵심판 4일 선고, 국회 법사위원장 정청래 "연락받았다"
TSMC 2나노 파운드리 '물량 경쟁'도 압도적 우위 노린다, 삼성전자 추격 견제
가트너 "올해 전 세계 생성형AI 지출, 전년 대비 76.4% 증가 전망"
아파트 매매 거래 쏠림 갈수록 심화, 지난해 절반은 수도권에 집중
민주당 박찬대, 한덕수 향해 "마은혁 임명 안하면 국회가 할 일 할 것"
경제8단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다행, 자본시장법 개정이 효과적"
1년 넘은 현대건설-대조1구역 재개발조합 공사비 갈등, 서울시 중재로 해소
대한상의 "제조기업 60% 미국 관세폭풍 직면, 배터리·자동차·반도체 타격"
3월 D램 가격 보합세, 낸드플래시는 3달 연속 상승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