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 통과
우원식은 2017년 7월22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야당의 국회 복귀를 위해 야3당의 원내대표들과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다니며 의견을 조율했다. 야당들의 국회 복귀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여야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은 것이다.
야당은 장관인사 등에 반발하며 보이콧을 이어갔고 국회는 작동을 멈췄다. 반면 청와대는 야당의 반대가 있다 하더라도 인사와 추가경정 예산을 따로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원식은 2017년 7월13일 청와대에 찾아가 문 대통령과 면담했는데 이후 청와대가 한 발 물러서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우원식은 ‘국방부와 노동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은 버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이후 2시간 남짓 지난 뒤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났다.
야3당 원내대표들의 사무실도 직접 찾아다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보여주기식 행동’이라며 퇴짜를 맞기도 했지만 저녁에 다시 찾아가 절충안을 만들어냈다.
야3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꽉 막혀있던 정국에 숨통이 트인 것은 끈질기게 야당 설득에 나선 우원식의 물밑 협상 공이 컸다는 풀이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
우원식은 2017년 5월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경선에서 총 115표 중 61표를 얻어 54표를 얻은 홍영표 의원을 제쳤다.
우원식이 당내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를 꾸준히 이끌면서 당내 탄탄한 인맥을 쌓아온 만큼 의원들의 힘을 모아 원내 현안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2016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탓에 1년 동안 당내 지지층 다지기 작업에 충실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우원식이 홍영표 의원과 비교해 청와대와 '스킨십' 능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우원식이 ‘범친문’ 내지는 ‘범주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친문’ 핵심인물인 홍 의원보다는 당·정·청 소통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원식은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전면적 신뢰를 바탕으로 총무본부장을 맡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조그만 친소관계로 더 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소통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누구보다 협상에 단련돼 있고, 다른 당에서도 볼 때도 민주당에서 협상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유능하고 유연한 협상력으로 여야 협치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2017년 7월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큰 역할을 하며 협상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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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우원식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6648_77537_5553.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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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5당 원내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뉴시스> |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활동
우원식은 2016년 7월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10월까지 90일 동안 활동했다.
국정조사범위는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원인 규명과 제조·판매·원료공급에 관련된 업체의 책임소재 및 피해 은폐의혹 규명, 정부의 피해 책임소재 규명, 화학물질 관리정책의 구조적 부실 점검 및 제도개선 등이었다.
가습기특위는 2016년 7월27일 옥시레킷벤키저,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회사들부터 조사했다.
2016년 9월21일 옥시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CEO)가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한국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를 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피해자 구제방안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나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등 과제는 손을 대지 못해 ‘미완의 국정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습기특위는 10월4일 임기를 종료하고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특별법은 2017년 1월20일 국회를 통과해 시행됐다.
우원식은 2017년 8월9일 가습기살균제특별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원식은 “1, 2단계 피해자로만 한정된 피해자 범위를 3, 4단계 피해자에게도 보상이 가능토록 확대돼야 한다”며 “배상을 위한 소멸시효 연장,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기존 특별법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우원식은 2015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에서 유일한 현역의원이었다.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위원장을 맡았고 조국 서울대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교수 등이 위원에 포함됐다.
혁신위는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쇄신작업의 전권을 부여받아 ‘혁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혁신위가 제시한 5대 혁신안은 당내 기득권 타파, 사회적 특권 타파, 불평등 해소, 당의 전국정당화, 공천제도 민주화 등이었다. 2015년 7월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우원식은 2016년 9월23일 100여 일간의 혁신위 활동을 마치며 “혁신위원회가 출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집권 10년 동안 배에 기름이 찼기 때문”이라며 “당 전체를 일관성있는 방향으로 혁신했다. 100점 만점 중 9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을지로위원회 활동
을지로위원회는 2013년 5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의 횡포를 막고 ‘을’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우원식은 초대 위원장을 맡아 3년 동안 을지로위원회를 이끌었다. 입법권을 지닌 헌법기관인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 민생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안건들을 해결하면서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는 ‘저승사자’로도 통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문을 열었다. 당시엔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시작됐다. 그러나 우원식이 나서 ‘갑 횡포’ 문제를 전반적으로 해결하는 위원회로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상설위원회가 됐다.
당시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아버지뻘 되는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며 물량을 떠넘기는 통화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남양유업 본사와 대리점주들이 최악의 관계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우원식은 본사와 대리점주의 협상을 이끌어 냈다.
을지로위원회는 대리점법과 가맹점법 등 14개의 입법성과를 냈다. 을지로위원회의 1호 법안은 남양유업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대리점공정화에 관한 법률’이다.
을지로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중심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8월17일 기준으로 을지로위에는 총 57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소속돼 있다.
우원식 뿐만 아니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등 정부 인사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전해철·김경수 의원까지 이름을 올릴 정도로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017년 7월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가 담겼고, 세부 과제로는 대통령 직속 을지로위 설치 추진이 꼽혔다. 을지로위의 활약을 국가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이다.
을지로위원회는 당초 검찰과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감사원 등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로 조사권까지 지닌 막강한 기구로 꾸려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공정위 등 각 정부기관이 제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을지로위원회가 지나치게 강력한 ‘옥상옥’ 기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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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우원식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6648_77538_5630.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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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