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76.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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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17.5%) 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9%였다.
문재인 정부는 9일 미용성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는 데 5년 동안 30조6천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필요한 재원조달 가능성을 놓고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재원조달이 어렵다’는 응답은 50.3%로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는 응답 43.8%보다 6.5%포인트 높았다.
대책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재원조달 가능성을 두고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대책에 공감하면서 재원조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응답은 40.4%,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조달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응답은 36.2% 였다.
‘대책에 공감하지 않으며 재원조달도 어려울 것이다’는 응답은 14.1%, ‘대책에 공감하지 않지만 재원조달은 가능할 것이다’는 응답이 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를 받아 11일 전국 성인 9606명에게 임의로 전화를 걸어 506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