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일회성 요인으로 상반기에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거뒀다.
동양생명은 연결기준으로 상반기에 순이익 1780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순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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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22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성보험 판매감소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80억 원으로 21.7% 증가했다.
1분기에 일회성 요인인 채권매각이익 1200억 원을 거뒀는데 상반기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동양생명은 2분기 순이익 587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2분기보다 20.7% 감소했다.
상반기 상품별 수입보험료를 살펴보면 보장성보험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보험료는 87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 저축성보험으로 거둔 수입보험료는 1조8506억 원으로 29.7% 감소했다.
상반기 동양생명은 지급여력비율(RBC)이 229.2%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7.2%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운용자산 이익률은 4.6%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0.38%포인트 늘어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저축성보험 상품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비중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며 “설계사 채널뿐 아니라 독립법인대리점(GA),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