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금호타이어 매각문제를 놓고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9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찾아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저지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이 중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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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
박 전 대표는 “금호타이어가 유일하게 지역기업으로 하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문제는 경제논리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자동차가 부도났을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 현대가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동안 국민의당이 소극적으로 대응했지만 앞으로 당차원에서 해외매각이 중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매각저지 대책위가 요청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공론화를 위한 공청회’를 이른 시일 안에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표는 대표적인 호남출신 정치인으로 1일 국민의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인화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