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광수 폭행혐의로 경찰조사, 국민의당 엎친 데 덮친 격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8-07 18:4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50대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로 내홍을 겪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취업과 관련한 제보조작 사건에 이어 이언주 의원의 구설수 논란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발생하며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

  김광수 폭행혐의로 경찰조사, 국민의당 엎친 데 덮친 격  
▲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전북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조사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2시4분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에서 A씨와 큰 소리로 다투는 가운데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A씨는 만취상태로 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김 의원은 엄지손가락을 베여 피를 흘리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김 의원에게 수갑을 채운 뒤 현행범으로 연행했다. 

경찰이 두 사람의 관계를 묻자 A씨는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답한 반면 김 의원은 A씨가 선거운동원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병원에서 엄지손가락을 치료한 뒤 곧바로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6일 페이스북에서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었고 부상을 입었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논란이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 시의원과 전북도 도의원을 2번씩 지낸 뒤 전북도의회 의장을 거쳐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국민의당은 최근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는데 김 의원도 내연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자 누리꾼들은 ‘그 당에 그 의원’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수사일정을 김 의원의 개인사정에 맞추기로 한 점을 볼 때 국민의당의 눈치를 보느라 봐주기식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