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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뉴QM3' 공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QM3의 부분변경모델을 공개하며 하반기 판매량 회복을 자신했다.
박 사장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뉴 QM3의 공개행사에서 “QM3는 2013년 출시 이후 새 모델이 출시되지 않아 모델이 노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며 “확고한 QM3의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뉴 QM3를 통해 월 2천 대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M3는 2013년 12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신차를 내놓지 않았다. 모델노후화에도 불구하고 QM3는 상반기 국내에서 6194대가 팔리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2% 늘었다.
6월 한 달 판매량만 보면 1621대로 5월보다 5.9%, 지난해 6월보다 33.5% 급증했다.
박 사장은 ‘뉴QM3’가 이런 흐름을 이어가 판매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QM3는 르노 캡처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며 “르노 캡처가 유럽에서 지금까지 70만 대 이상 팔리고 2014년부터 3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만큼 국내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뉴QM3를 출시하며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기보다 안전ㆍ편의사양을 위주로 개선했다.
박 사장은 “QM3의 부분변경모델을 내놓는다고 해서 대대적인 성형을 하기보다는 QM3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뉴QM3를 SUV와 해치백의 특성을 합친 CUV의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로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국내 소형SUV시장은 코나, 스토닉 등 신차가 출시되고 티볼리와 트랙스의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QM3도 2015년 연간 2만 수준이었던 판매량이 지난해 1만5천 대 수준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는 월 1천 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박 사장은 “다른 소형SUV 차량은 QM3가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따라하는 수준”이라며 “뉴 QM3로 소형SUV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면 판매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