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표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117주년 기념 한정판을 내놓았다. 동화약품은 작가와 협업으로 만든 이번 한정판 판매 수익금 전액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동화약품이 창사 117주년을 기념해 활명수 한정판 2종과 2014 까스활명수 특별박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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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한정판 활명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용백 작가와 팝 아티스트 이동기 작가가 재능기부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물’을 주제로 디자인됐다.
동화약품은 2종을 각각 1만1700병씩 생산해 판매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물 부족 국가 어린이에게 깨끗한 물로 전달하기로 했다.
올해 가스활명수 특별박스 제작은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장남으로 국제 광고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했다.
동화약품은 2012년 전통 반닫이 문양을 넣은 박스를, 지난해 고서의 이미지를 담은 박스를 선보였다.
특별박스는 기존의 형태에 활명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축소판을 감각적이고 친근한 형태로 담아 표현했다고 동화약품은 설명했다.
이용백 작가는 대표작인 ‘루어’ 시리즈 가운데 플라스틱 피시를 차용해 생명을 살리는 물의 의미를 제품 디자인에 담았다. 이 작가는 국내 미디어 아트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예술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동기 작가는 대표작 ‘버블’을 물방울로 변형해 생명력 넘치는 물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 작가는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결합한 ‘아토마우스’ 캐릭터로 유명한 팝아트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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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명수 한정판 |
동화약품은 지난해부터 활명수 한정판을 내놓기 시작했다. 116주년 한정판에 팝 아티스트 홍경택 작가와 사진조각가 권오상 작가가 참여했다. 당시 한정판 패키지는 ‘2013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상표·디자인권전’에도 전시됐다.
동화약품은 1897년 창업 이래 117년 동안 서울 중구 순화동 5번지 한 장소에서 동화라는 같은 상호로 활명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최고의 제조회사 및 최고의 제약회사, 최초의 등록상표(부채표), 최초의 등록상품(활명수) 등 4개 부문에서 기록을 인정받았다.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과 2014까스활명수 특별박스는 전국 약국에서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