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2분기 영업이익 후퇴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2분기 영업이익이 2016년 영업이익보다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본다.
정유사가 원유를 사서 석유제품을 만들 때까지 한 달 정도 걸리는데 이 기간에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석유제품의 판매가격도 떨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도 줄어들게 된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2017년 3월부터 6월까지 배럴당 3~4달러 정도까지 꾸준히 떨어졌다.
△2017년, 상하이세코 지분인수 실패
SK이노베이션은 4월 SK종합화학을 통해 영국 석유화학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세코 지분 50%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인수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상하이세코는 한 해에 에틸렌 12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나프타분해시설을 보유한 화학회사다.
중국의 국영석유화학회사인 시노펙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상하이세코 지분은 시노펙의 100% 자회사인 가오취아오 페트로케미칼에게 돌아갔다. 상하이세코 지분 매각가는 약 1조9천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전기차배터리 중국에서 발빼고 유럽에서 승부
SK이노베이션은 유럽에 전기차배터리공장을 세우고 이 공장을 2018년부터 상업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SK이노베이션의 주요고객사는 사실상 현대기아차와 독일완성차회사인 다임러그룹 뿐인데 다임러그룹이 SK이노베이션에 유럽공장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임러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에 100억 유로(한화 12조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면서 전기차부문의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그룹의 전기차부문과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전기차배터리시장에 희망을 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말 중국 베이징전공, 베이징기차와 합작해 전기차배터리 중국생산법인인 BESK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중국에 공장을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공장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한국산 전기차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SK이노베이션이 타격을 입자 중국 고객사가 주문량을 줄였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배터리공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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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7/54056_74105_1634.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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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실적. |
△ 2017년, SK에너지 사장과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선임
김준은 흑자를 이끌어낸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SK에너지 대표이사에 올랐고 불과 1년반 만에 다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선임됐다.
김준은 에너지전략본부장으로서 SK에너지의 설비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수익구조를 개편하면서 석유사업을 흑자전환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2015년 6월 SK에너지 대표이사에 올랐다. 에너지전략본부는 정유부문 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와 환율변동성에 대비해 대외변수를 전망하고 전략을 짜는 팀이다.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의 핵심자회사인데 SK이노베이션을 지휘하던 정철길 전 사장이 SKC&C 사장 시절 일어난 방산비리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데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 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되는 등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준의 대표이사 선임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을 맡고 있는 SK에너지와 화학사업을 맡는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을 맡고 있는 SK루브리컨츠와 석유화학기업 수출입을 진행하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준이 SK에너지 대표에 오른 데 이어 불과 1년 반 만에 SK이노베이션의 총괄사장에 오른 것은 SK에너지의 흑자전환 덕분이다. 김준은 2015년 SK에너지의 대표이사를 맡은 뒤 1조2991억 원의 흑자를 냈을 뿐 아니라 2016년에도 1조 원이 훨씬 넘는 흑자를 내도록 이끌었다.
유정준 SKE&S도 사장후보로 유력하게 꼽혔지만 SK그룹은 김준이 다양한 신규사업을 이끈 경험과 흑자전환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 201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내
SK이노베이션은 2016년에 매출 39조5205억 원, 영업이익 3조2283억 원을 거뒀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
석유사업에서 28조3698억 원, 영업이익 1조9393억 원을 냈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19.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9.2%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생산설비를 정기보수하면서 매출이 줄었다”며 “그러나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성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중국 아스팔트사업 재편
김준은 2016년 1월 중국에 있는 아스팔트사업부의 중국마케팅 조직 등을 방문해서 중국경기 둔화 가능성이 아스팔트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의 샤먼화타그룹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아스팔트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지분을 샤먼화타그룹에 모두 넘기고 이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고 했다.
중국이 대규모 건설프로젝트 등을 크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로포장용 아스팔트 수요가 늘어나자 직접적으로 이익을 거두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상하이에 있는 판매 전담조직을 기반으로 아스팔트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외제차 직수입 추진
김준이 SK네트웍스 S모빌리언 본부장 상무로 활동할 때 그는 고급외제차를 직접 수입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렉서스 같은 고급차를 한국지사를 거치지 않고 본사에서 곧바로 수입해 판매한 것이다.
외제차 가격에 껴 있는 거품을 ????위한 조치였는데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방식으로 수입차를 들여오면 해외 완성차회사와 딜러 등에 떼 주는 몫을 줄일 수 있어 같은 차량이라도 가격을 기존보다 10~20% 낮출 수 있다.
당시 SK네트웍스는 ‘성과주의 인사’를 내걸었는데 김준은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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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7/54056_74102_1327.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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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17년 1월초 울산사업장을 방문해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