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전기, 주요부품 가격상승으로 갈수록 수익 좋아져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7-14 16:0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주요부품 가격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는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박기흥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하반기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가격이 기존보다 8%가량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주요부품 가격상승으로 갈수록 수익 좋아져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7조1081억 원, 영업이익 34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7% 높아진 것이다.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MLCC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줄어들어 MLCC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MLCC는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부품으로 그동안 스마트폰 등 IT제품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주요 MLCC 업체들이 IT용 제품의 생산능력을 전장용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공급부족이 심해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MLCC시장에서 일본 무라타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가격상승세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세라믹 적층수가 많은 고용량 및 고효율 MLCC의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 삼성전기의 MLCC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듀얼카메라의 가격도 높아져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하반기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듀얼카메라의 판매가격이 예상치보다 10%가량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카메라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카메라사업에서 매출 3조4763억 원, 영업이익 34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7% 높아진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