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0일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모델3 양산에 들어간 뒤 처음으로 생산한 차량을 9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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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3'.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처음으로 생산된 모델3”라는 설명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테슬라 공장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델3의 사진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첫 출고차량을 가장 먼저 차값을 치른 사람에게 인도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모델3의 첫 인도고객은 테슬라의 한 임원인데 이 임원은 모델3를 인도받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46번째 생일선물로 줬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는 세단으로 제로백 5.6초,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 346k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 성능은 고급 중형세단인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앞지른다.
모델3는 미국에서 3만5천 달러(약 4천만 원)에 판매된다. 전기차 세단 모델S가 6만9천 달러(약 8천만 원)부터, 전기차 SUV 모델X가 8만3천 달러(약 97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모델3는 기존 테슬라 전기차의 반값 수준이다.
테슬라는 7월부터 모델3를 고객에게 인도한다. 7월28일 출시기념식에서 30대를 인도하기로 했다. 8월 100대에서 12월 2만 대까지 생산물량을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모델3는 사전계약건수가 전세계적에서 50만 대가 넘었고 국내에서 수백 명이 사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