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대만 마이스(MICE)관광의 유치에 속도를 낸다.
한국관광공사는 11~13일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유치를 위해 ‘대만 2개 도시 마이스 로드쇼’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
|
|
▲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
마이스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통틀어 말하는 관광산업의 일종이다.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개인관광보다 많은 관광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각 지자체는 전담조직인 컨벤션뷰로를 만들어 마이스관광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로드쇼에는 인천관광공사를 비롯한 각 지역별 관광공사와 컨벤션뷰로, 여행사, 호텔 등 33개 마이스 관련업체가 함께 참가해 대만 기업체, 언론사, 여행사 등 관련산업 종사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한다.
관광공사는 ‘한국·대만 문화콘텐츠 비교와 한국여행’ 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고 인간문화재의 공연과 막걸리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각 지역의 명사와 전통문화체험 등을 소재로 한 지역 마이스상품이 더 많이 개발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마이스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대만 마이스관광객은 6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4월 대만 생명보험사의 인센티브관광을 유치한 데 이어 8월에도 대만 외식업체의 관광을 유치하는 등 대만 마이스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