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아베 만나 한국과 일본 셔틀외교 복원 약속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7-07 21:1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두 나라의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베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문재인, 아베 만나 한국과 일본 셔틀외교 복원 약속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입장차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2015년 체결한 12·28 위안부 합의의 이행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문제를 놓고 “일본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 합의를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가로막는 무엇이 있다”며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연간 한차례씩 서로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기본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과거의 역사적 상처를 잘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한국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이른 시일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희망했으며 문 대통령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아베 총리를 초청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정상회의의 조기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두 나라 사이의 교역투자를 다시 활성화하고 청소년교류, 관광교류 확대 등 실질협력 관계를 증진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