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신규거래처가 늘어난 데 힘입어 2분기에 수익이 좋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CJ프레시웨이는 병원과 레저회사 등 대형거래처를 잇달아 확보해 2분기에 수익성이 좋아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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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이 운영하는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회사다.
CJ프레시웨이는 3월부터 오션힐스 컨트리클럽(포항·영천·청도), 거제뷰 컨트리클럽, 아라미르 컨트리클럽 단체급식을 위탁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월에는 국립중앙의료원 단체급식 수주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중앙박물관 급식도 수주했다.
신규거래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부문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8.6%, 12%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송림푸드의 매출이 늘어난 점도 2분기 수익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송림푸드는 소스, 분말 시즈닝, 가정간편식 등을 생산해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 등 400여 개 식품제조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20% 넘게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송림푸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늘어났을 것”이라며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유통부문에서 전략적 협업도 가능해졌다”고 파악했다.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에서도 성과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골든게이트와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2월부터 골든게이트가 운영하는 180여개 점포에 수입육을 공급하고 있다. 골든게이트는 베트남 현지의 최대 외식기업이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324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