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갤럭시노트8 출시에 따른 광고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제일기획이 하반기에 국내 광고경기가 좋아지는 데다 갤럭시노트8 출시효과를 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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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 |
삼성전자는 8월 말 갤럭시노트8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도 하반기에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광고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 해외매출 비중은 70%로 전 세계 52개 자회사와 삼성전자의 해외 광고대행 물량 등이 해외매출로 잡힌다.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업계 1위회사인 만큼 국내 광고경기가 좋아지면서 수혜도 크게 볼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하반기 광고비가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도 117.9로 나타났다.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을 넘으면 광고주 가운데 광고비 지출을 늘리겠다는 회사가 줄이겠다는 회사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일기획은 3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늘어나고 4분기에는 13.5% 증가해 사상 최대의 분기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평창올림픽이 있는 2018년 1분기까지도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331억 원, 영업이익 172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총이익은 3.6%, 영업이익은 1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