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사업수완과 뚝심있는 경영스타일로 ‘리틀 이병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식품회사 제일제당에서 바이오 생명과학,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물류 신유통 등 종합생활기업 CJ그룹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경영을 맡은 지 17년 만에 1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 전문가들은 그의 사업적 안목과 판단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창조경영’의 생명으로 여긴다. 그룹 인트라넷에서 운영되는 ‘CEO대화방’을 통해 직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중요한 보고는 반드시 하루 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는다. 즉석에서 받는 보고는 내용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질 뿐 아니라 시간낭비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루 앞서 전달받은 내용을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미리 준비한 다음 정식보고에서 이를 실무자와 깊게 논의한다.
재계 2, 3세와 다르게 이재현은 활동상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그만큼 뒤에서 그룹 경영에 더 몰두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대학교 4학년 재학시 1983년 씨티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병철의 뜻에 따라 1985년 9월 제일제당의 평사원으로 입사한다. 제일제당 입사 뒤 1993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상무를 맡을 때까지 7년 넘게 경리부 및 기획관리부에서 경험을 쌓았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상무를 맡은 몇 개월 뒤 다시 제일제당에 상무로 복귀했다. 1997년 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 19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02년 3월에 CJ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해 회장에 취임했으며 201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8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 재계 3세 중 유일하게 국내파로서 외국경험이 없다.
◆ 가족관계
삼성를 창업한 이병철이 할아버지이고, 이병철의 맏아들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아버지다. 이맹희 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과 불화를 겪으며 삼성에서 쫓겨나 대구와 부산 국내 산간벽지를 떠돌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는 손복남 고문이다. 경기도 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을 지닌 손영기가 외할아버지다.
1996년 WEF 올해의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에 올랐다.
◆ 상훈
1996년 WEF 올해의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에 올랐다.
어록
“슬로건만 문화기업을 외쳐서는 안 된다. 직원들이 먼저 문화기업에 맞는 회사생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2012/11/30, 직원 100명에게 홍콩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현장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호암재단을 통해 수차례 정문과 한옥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삼성측은 특별한 이유 설명 없이 거부했다. 삼성은 사실상 다른 형제와 그 자손들의 정상적인 선영 참배를 막고 있다” (2012/11/14, 이병철 선대회장 25주기 추모식에 뒷문을 사용하라는 삼성 측 입장을 받고 나서)
“신장 이식을 받은 50대 환자는 최장 15년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내게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남은 시간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2014/01/14, 공판 당시 피고인 진술에서)
◆ 평가
타고난 사업수완과 뚝심있는 경영스타일로 ‘리틀 이병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식품회사 제일제당에서 바이오 생명과학,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물류 신유통 등 종합생활기업 CJ그룹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경영을 맡은 지 17년 만에 1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 전문가들은 그의 사업적 안목과 판단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창조경영’의 생명으로 여긴다. 그룹 인트라넷에서 운영되는 ‘CEO대화방’을 통해 직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중요한 보고는 반드시 하루 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는다. 즉석에서 받는 보고는 내용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질 뿐 아니라 시간낭비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루 앞서 전달받은 내용을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미리 준비한 다음 정식보고에서 이를 실무자와 깊게 논의한다.
재계 2, 3세와 다르게 이재현은 활동상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그만큼 뒤에서 그룹 경영에 더 몰두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 기타
부인 김희재는 결혼 30주년에 남편을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단행했다. 유학 중인 두 아이가 귀국할 때마다 온 가족이 봉사 활동을 다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