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장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의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거래일보다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9일(2381.69) 이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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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보다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으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장중에 2390.70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14일(2387.29)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상장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개선과 관련된 기대감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상장사들의 깜짝실적이 기대될 뿐 아니라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되면서 연간 실적 예상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41억 원, 개인투자자는 2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2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업황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만3천 원(1.39%) 오른 241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20일 240만 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선 뒤 3거래일 동안 소폭 오르내림세를 반복하다 이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241만8천 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 최고치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00원(3.85%) 상승한 6만7500원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6월 들어 주가가 14% 넘게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우선주 0.84%, 네이버 0.11%, 삼성물산 1.80%, 포스코 0.74%, SK 0.54%, 삼성바이오로직스 13.45%, KT&G 2.16%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9%) 떨어진 66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109억 원, 기관투자자는 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