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세계 3대 발명전 가운데 하나인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전력은 13~15일까지 미국 피츠버그 로렌스센터에서 열린 ‘2017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금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
|
|
▲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에 출품한 '송전선로 선하 시설물보호신공법' 모형. |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는 미국 최대규모의 국제발명전시회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발명전과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전력은 이번 전시회에 자체개발한 ‘송전선로 선하 시설물보호신공법’과 ‘다목적GIS(지리정보시스템)진단센서 검사장비’ 2점을 출품해 최우수상 1개, 금상 2개, 특별상 1개를 받았다.
송전선로 선하 시설물보호신공법은 전 부문 출품작 가운데 심사위원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작품에만 수여된 최우수상과 전기전자부문 금상을 받았고 다목적GIS진단센서 검사장비는 같은 부문 금상과 특별상 1개를 수상했다.
송전선로 선하 시설물보호신공법은 전력선 교체 및 설치공사 중 철탑 사이의 공중공간에 ‘가이드링로프’를 설치해 선로 아래 시설물을 보호하는 공법으로 환경훼손과 안전사고, 민원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목적GIS진단센서 검사장비는 GIS 내부고장시 발생하는 순간상승압력을 감지해 고장난 부분을 파악하는 휴대용 검사장비로 현장에서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장비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 수상을 토대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시장에 홍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이전 및 제품수출 등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에는 44개 부문에 전 세계 19개국에서 400여점의 발명품과 신기술이 출품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