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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의 YG엔터, 연예기획사 시총 1위 올라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4-10-07 19: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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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시가총액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최근 패션과 화장품 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일 전일보다 3.16%인 1600원이 오른 5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7839억 원으로 전일보다 240억 원 가량 상승했다.

  양현석의 YG엔터, 연예기획사 시총 1위 올라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로써 YG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에 상장된 모든 연예기획사 관련 회사들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회사가 됐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YG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전체 코스닥 상장사 1천여 개 회사들 가운데 24위를 차지했다.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의 주식평가액도 종가 기준으로 약 1994억5천만 원을 기록해 연예인 주식평가액 1위를 지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랫동안 지켜온 연예기획사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의 종가는 3만7050원, 시가총액은 7650억 원이었다.


이날 키이스트 2095억 원, JYP엔터테인먼트 1555억 원, 자회사 싸이더스 HQ를 둔 IHQ는 1106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세는 최근 투자유치, 패션 및 화장품사업 진출 등 호재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으로부터 6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삼성제일모직과 제휴해 캐주얼 패션브랜드 노나곤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색조 중심 화장품브랜드 ‘문샷’도 지난 2일 론칭했다. 이달 22일 서울 삼청동에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 싸이와 빅뱅, 2NE1 등 한류스타와 컨텐츠를 활용해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내년중 추진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 퇴출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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