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 소형SUV 코나 생산을 시작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19일부터 울산 1공장 11라인에서 코나를 양산한다. 현대차는 애초 15일부터 코나를 생산하려고 했지만 노사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코나 생산시기가 다소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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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
현대차 노사는 코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매일 노사협의를 진행한 끝에 시간당 생산량, 인력운영 방안 등에 합의하고 17일 자정쯤에 노사협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가 공개되면서 전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완벽한 품질의 코나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코나가 적기에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 조합원들의 장기적인 고용안정, 쾌적한 노동환경 등을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코나를 공개했다. 6월 말 국내에서 코나를 출시하고 8월에 유럽, 12월에 미국에도 코나를 수출한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2만6천 대, 해외에서 4만1천 대의 코나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코나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2천여 대의 계약을 받았다.
코나가 전량 국내에서 생산돼 해외에 수출되는 만큼 글로벌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지기 위해서 국내공장의 생산안정화가 꼭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파업없이 무사히 마쳐야 한다.
현대차 노사는 4월 말부터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