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이후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아 소폭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날보다 2.06포인트(0.09%) 떨어진 2372.64로 거래를 마쳤다.
|
|
|
▲ 코스피지수는 14일 전날보다 2.06포인트(0.09%) 떨어진 2372.64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뉴시스> |
장 초반 2387.29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이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는 2366.92로 밀렸다.
13일~14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진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준비제도가 6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 어떤 실마리를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23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3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3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9%)와 네이버(-1.34%), 한국전력(-1.83%), 삼성물산(-1.44%), 삼성생명(-1.23%)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85%)와 현대차(2.74%), 현대모비스(0.95%), 포스코(0.36%), 신한지주(1.20%), KB금융(0.18%)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4일 전날보다 2.36포인트(0.35%) 오른 671.5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674.36까지 올라 장중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쓰는 등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40억 원, 개인투자자는 2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