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동 국가의 카타르와 국교단절, 국제유가 영향은 미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6-08 11:5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 8개국이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하기로 했지만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카타르의 산유량과 원유수출량이 국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며 “카타르가 원유를 생산하거나 수출하는 데 차질을 빚더라도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국가의 카타르와 국교단절, 국제유가 영향은 미미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 8개국이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하기로 했지만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8일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카타르의 산유량은 하루 66만 배럴 수준으로 전 세계 원유공급량의 1%에도 못 미친다.

카타르가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감산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확률도 낮은 것으로 서 연구원은 바라봤다.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이 국교단절을 선언하자 “이는 카타르의 주권침해 행위로서 정당화할 수 없는 불법적인 결정”이라며 “단교하기 위해 근거없는 거짓말과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보복조치를 취하는 대신 이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카타르가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굳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자극하지 않을 것으로 서 연구원은 파악했다. 

다만 중동의 정치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LNG(액화천연가스)의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타르는 세계 1위 LNG수출국가일 뿐 아니라 한국도 카타르산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카타르에서 LNG를 수입하는 데 당장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정치적반목이 장기화할 경우 LNG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통한 순환출자 구축으로 영풍의 의결권 제한 다시 시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계열사서 지난해 보수 115억 받아, 현대차에서 70억 수령
LG에너지솔루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19일까지 지원서 접수
20조 TDF 경쟁 가열, KB 김영성과 한투 배재규 '옛 직장 선후배' 승부 눈길
KGC인삼공사 각자대표체제 도입, 국내는 임왕섭 해외는 안빈
정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올해 6.8조 투자, 반도체·AI·로봇 포함 12대 분야
아이에스동서 사내이사로 허필식 건설사업본부장과 배기문 재경본부장 내정
미국 상원 '비트코인법안' 재발의로 기대감, 비트코인 1억2255만 원대 상승
IBK연금보험 대표로 임문택 취임, IBK기업은행 부행장 역임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갤럭시S25'에 재활용소재 공급,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