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유니세프(UNICEF)에 콜레라백신을 공급하며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백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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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22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백신을 개발하고 바이오의약품 수탁연구 및 제조를 대행한다.
대표제품은 경구용 콜레라백신인 ‘유비콜’로 지난해 말부터 유니세프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유비콜을 공급받아 소말리아, 아이티 등 콜레라가 만연한 국가에 분배한다.
최 연구원은 “유바이로직스는 유니세프의 경구용 백신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유비콜 매출액이 지난해 24억 원에서 올해 21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용기변경제품인 유비콜플러스의 판매도 실적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콜플러스는 기존 유비콜의 용기를 유리병에서 플라스틱 튜브로 바꾼 것이다. 튜브는 유리병보다 운송과 보관이 쉽고 생산단가가 낮아서 수익성이 더 높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제품변경 승인을 받으면 튜브제품이 3분기부터 유니세프에 공급된다”며 “기존의 수주물량도 튜브제품으로 공급이 가능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