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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이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감소에 힘입어 정제마진 확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2일 “중국 석유제품 수출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이라며 “등경유 중심으로 연평균 정제마진이 확대돼 정유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정부는 중국정유사가 수출할 수 있는 석유제품의 양을 미리 허가해준다.
중국정유사가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출한 석유제품량은 중국정부의 석유제품 수출허가량의 80%에 이르렀다.
중국정부가 5월 말 서둘러 수출허가량을 좀더 늘려주긴 했지만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닌 만큼 앞으로 중국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파악했다.
중국정유사가 석유제품 수출을 줄이게 될 경우 아시아 정유사들은 정제마진이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정유사업계는 정제마진이 1달러 오를 때 영업이익이 2천억 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