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스웨덴 발주처와 시추설비 건조 놓고 갈등 증폭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6-02 11:4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스웨덴 발주처에 설계변경에 따른 보상비용을 청구했다가 건조계약 해지통보를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2일 “선주인 스웨덴 스테나에 반잠수식시추설비(Semi-Rig)의 설계변경에 따른 공기연장과 관련한 비용의 보상을 청구했다”며 “그러자 스테나가 납기불이행을 이유로 건조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납입선수금과 지연이자 지급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스웨덴 발주처와 시추설비 건조 놓고 갈등 증폭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이 시추설비를 2018년 7월21일까지 인도하겠다며 비용 2억9900만 달러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스테나는건조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납입선수금 2억1540만 달러와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맞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반잠수식시추설비가 공정지연으로 납기연장 협상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결산시점에 예상손실 1954억 원을 미리 회계처리했다”고 추가손실 가능성을 차단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스테나와 반잠수식시추설비 1척을 2016년 3월20일까지 인도하기로 계약했다. 삼성중공업은 스테나가 과도한 요구를 하고 설계변경을 자주 요청하면서 공정이 지연돼 인도일정을 새로잡기 위해 조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테나의 반잠수식시추설비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89% 정도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은 이 시추설비의 계약금액 7억1800만 달러 가운데 2억1540만 달러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 TSMC와 큰 차이 없다" 평가 나와, 경험 부족이 약점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리밸런싱’ SK그룹 인력 구조조정 돌입, 사장단 또 대폭 교체되나 나병현 기자
HMM 밸류업지수 편입에 커지는 부담, 김경배 투자 주주환원 균형 찾는다 류근영 기자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싼타페' 베스트셀러 RV 4파전, 하이브리드가 1위 결정짓는다 허원석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