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상품을 놓고 특허를 취득했다.
KB손해보험은 ‘대중교통 이용성향을 이용한 자동차보험료 산출 시스템 및 자동차보험료 산출방법’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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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
보험업계에서 위험요율 산출 부문에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처음이다.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의 특허는 20년 동안 보호받게 된다. 배타적 사용권이 최대 1년까지 그 권리를 보장받는 데 비해 긴 시간동안 보호된다.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은 가입자가 3개월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12만 원 이상을 지출했으면 최대 10%까지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KB국민카드 고객의 대중교통 사용 실적과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했다.
KB손해보험과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KB국민카드가 협업해서 만든 보험상품으로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에 편입한 뒤 처음 만들어낸 시너지 상품이다.
2016년 4월 출시된 뒤 월 2천여 명이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았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의 손해율은 다른 고객들보다 1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평로 KB손해보험 상무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더 할인받을 수 있게 됐고 KB손해보험은 위험도가 낮은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우대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