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인 블루핀이 유아용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키즈’를 중국에 출시했다.
블루핀은 중국 안드로이드 앱장터 10곳과 애플 앱스토어에 ‘카카오키즈’ 중국어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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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키즈 중국어판. |
카카오키즈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지역에서 글로벌 누적다운로드수가 3천만 건에 이르는 세계 최대 유아콘텐츠 플랫폼으로 2만 여종이 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키즈는 블루핀이 서비스하고 있던 ‘키즈월드’가 전신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올해 4월17일 키즈월드를 카카오키즈로 바꾸었다.
카카오키즈의 중국 진출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영향도 있었다.
블루핀은 2011년 텐센트가 주요 주주인 캡스톤파트너스를 통해 25억 원을 투자받았고 텐센트 파트너사 자격으로 2012년부터 중국 대표 키즈앱인 ‘텐센트QQ키즈’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해왔다.
블루핀 관계자는 “텐센트 파트너사로서 서비스개발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키즈 중국어 버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핀은 6월 카카오의 ‘리틀 프렌즈’ 캐릭터를 카카오키즈에 넣는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는 “최근 한한령 해제조짐으로 한중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카카오키즈 사용자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영어판을 중심으로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