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분기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영업이익률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제품 판매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LG전자가 적극적인 원가혁신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극복하고 있다”며 “1분기에 선두권 글로벌 가전업체 가운데 가장 월등한 영업이익률을 냈다”고 분석했다.
|
|
|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LG전자는 1분기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영업이익률 11.2%로 글로벌 가전업체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월풀보다는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다.
LG전자는 가전사업에서 원가절감에 힘써 원자재 가격상승의 부담을 이겨내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사업에서 부품공용화 및 표준화 등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고 파악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에 힘입어 가전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리미엄 제품판매가 늘어나면 하위 제품군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어 전체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진다.
LG전자는 1분기에 올레드TV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TV사업에서 영업이익률 8.8%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전세계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TV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40.8%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국내 및 해외에서 올레드TV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의 ABT(American Ballet Theater) 발레단 댄서 라운지에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를 설치했으며 국내 대림미술관에서도 13일부터 올레드TV를 전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